해커스어학원, 강남역 인근에 신사옥 짓는다
2020.08.11 18:09
수정 : 2020.08.11 18:09기사원문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해커스어학원은 최근 사옥 신축 등을 위해 서울 서초구의 강남역 10번 출구 인근 상가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호가는 1450억원 이상이며, 매매대금(계약금 500억원)을 납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당 가격은 약 2억9000만원이다. 현재 일부 임차인들의 계약이 짧게는 2~3년, 길게는 약 10년까지 남아 있어 명도절차를 거치고 있다.
해커스어학원은 이곳에 지하 5층~지상 18층 오피스텔을 지을 예정이다. 현재 해커스학원은 이 건물은 별관으로 사용 중이다.
완공 후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은 리테일(근린생활시설) 용도로 쓰이는데 해커스어학원 본사가 이곳에 들어선다. 지상 4층부터 18층까지는 280세대를 수용하는 오피스텔로 지어진다. 착공 및 준공 시기는 미정이다.
이창동 밸류맵리서치 팀장은 "강남역 대로변 오피스는 최근 평당 4억원에서 6억9000만원까지 거래돼 부르는 게 값이지만, 신사옥 예정지는 대로변에서 벗어나 이보다 가격이 낮다"며 "호가를 감안한 실거래가는 시장가격 수준으로 결정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김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