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DID 신원인증 산하 기관에 확대 적용
2020.09.10 13:35
수정 : 2020.09.10 13:35기사원문
부산블록체인규제자유특구추진단은 블록체인 전문 기업인 코인플러그와 함께 블록체인 분산ID(DID) 신원인증 서비스를 부산시 산하기관으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시 산하 창업지원센터인 센텀기술창업타운 센탑(CENTAP)에 DID 신원인증 서비스를 적용했다. 이 서비스는 지난 6월 론칭한 부산 블록체인체험앱을 확대 적용한 것이다. 센탑 입주사 임직원들은 최초 1회 인증으로 모바일로 출입증을 발급받아 스마트패스 형태로 사무실을 출입 할 수 있다.
방문객의 경우 모바일 기기로 미리 인증받은 DID 신원정보를 이용해 QR코드를 스캔하면 비대면으로 방문증을 발급받아 사무실에 출입 할 수 있게 된다.
센탑은 지역에 특화된 제조업 및 정보기술(IT) 융복합 기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공간이다. 투자자와 멘토, 연구기관 등 빈번하게 이곳을 방문하는 외부 방문객이 많아 DID 신원인증 서비스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분증을 제출하고 수기로 방문 이력을 작성한 후 방문증을 발급받았던 기존과 달리 블록체인 DID를 이용해 한 번 인증받은 정보로 쉽게 방문증을 발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의 확대는 최근 재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해 효율적으로 방역 대응하고, 10월로 예정된 부산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확인 서비스의 정식 출시 전 서비스의 사용성을 최종 점검하기 위한 테스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추진단과 코인플러그는 이번 서비스 운영을 통해 모은 보완사항들은 개선하여 정식 서비스에 적용하고, 이후 해당 서비스를 부산시 산하 다른 기관들에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코로나19를 넘어 비대면·데이터 경제 시대를 맞아 블록체인 DID 신원인증에 기반한 출입·방문증, 사원증 등의 서비스들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좀 더 다양한 곳에서 쉽게 서비스를 도입하고 사용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