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추미애 장관 아들 인턴십 논란에 "일체의 외압 없었다"

      2020.09.10 17:25   수정 : 2020.09.10 17:40기사원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 참석 하고 있다. 2020.9.1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씨가 정부 예산이 투입된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축구단 전북현대모터스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 특혜 채용 논란이 일고 있는데, 전북 구단은 "일체의 외압은 없었다"고 밝혔다.



전북 구단은 지난 1월 홈페이지를 통해 사무국 및 유소년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할 2명과 회계 및 경리 담당자 1명 등 총 3명의 인턴 사원을 모집하기 위한 공고를 냈다. 선발은 1차 서류 심사 후 2차 면접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2018년 4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스포츠산업 인턴십'의 일환이었다. 구단 역시 채용안내 시 '본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을 받고 있다'고 공지했다.

선발에 공정성을 의심하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전북 구단은 10일 "뽑는 과정에 있어 외부의 압력이나 부탁 등은 전혀 없었다. 구단 직원 대부분이 채용 후 한참 같이 생활한 뒤에야 (추 장관)아들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전했다.


현재 서씨는 유소년 마케팅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구단 측은 "정해진 절차에 의해 채용했고 지금까지 자신이 맡은 업무를 충실하게 잘하고 있다"면서 "수많은 곳에서 이 문제와 관련한 문의를 하고 있으나 구단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
거듭 이야기하지만 채용 과정에는 어떤 외압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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