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 12일 개통…시흥시장 시민불편 탑승점검
2020.09.12 13:54
수정 : 2020.09.12 13: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수원과 시흥과 인천을 연결하는 수인선이 완전 개통하는 9월12일, 임병택 시흥시장과 박춘호 시흥시의장이 직접 수인선에 탑승해 시민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는지 점검했다.
이날은 ‘꼬마열차’로 불린 수인선 협궤열차가 운행을 중단한 지 25년 만에 수원~화성~안산~시흥~인천까지 전 구간이 운행을 재개한 날이다.
수인선은 2012년 6월 오이도역~송도역 구간(13.1㎞)이 1단계로 우선 개통되고, 이후 2016년 2월 송도역~인천역 구간(7.3㎞)이 2단계로 운행됐다.
개통 첫 날, 임병택 시장은 시흥 월곶역에서 탑승해 수원역까지 40분 정도 수인선으로 이동하면서 시민이 이용하는데 불편 사항이 없는지를 직접 확인했다.
그동안 오이도역에서 수인선을 이용하려면 플랫폼을 이동해 환승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수인선 전 구간 개통으로 환승 없이 수원역까지 40분 만에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분당선과 직결돼 수원을 지나 분당, 왕십리, 청량리까지 환승 없이 원스톱으로 갈 수 있어 시흥시민의 교통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임병택 시장은 “수인선은 시흥시민은 물론 수도권 서남부권 주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크게 높여주는 철도노선”이라며 “특히 협궤열차 추억을 간직해, 편리한 교통과 추억의 시간이 함께 달리는 의미 있는 전철노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1년에는 시흥시청에서 김포공항을 거쳐 고양 대곡역으로 가는 서해선이 추가 개통되고, 2024년에는 시흥시청에서 여의도까지 가는 전철(신안산선)이, 2025년에는 시흥 월곶에서 성남 판교까지 가는 전철이 개통될 예정”이라며 시흥 철도혁명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제2경인선 통과, 인천지하철2호선과 GTX-C노선 시흥시 연장도 최종 확정되도록 최선을 다해,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이 혁신적으로 시민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