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록 간호사 등 7명 '제36회 자랑스러운 시민상'에 선정
2020.09.22 13:05
수정 : 2020.09.22 13:05기사원문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내달 5일 부산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제36회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수여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상 수상자인 부산역 선별진료소 유정록 간호사는 코로나19 발생 초기 위암 투병 중인 상황에서도 의료봉사를 지원하여 청도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했다. 복귀 후에는 부산역 해외입국자 선별진료소 자원봉사를 하며 지역사회 감염 방지를 위해 헌신해 오고 있다.
1985년 제정되어 36회째를 맞고 있는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부산시와 부산문화방송이 공동주관하며, 이웃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숭고한 정신으로 지역 사랑을 몸소 실천한 자를 선정하여 350만 부산시민의 이름으로 시상하는 영예로운 상이다. ‘애향, 봉사, 희생’ 3개 부문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복리 증진에 공적이 뛰어난 시민에게 시상한다.
시에서는 지난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61일간 22명의 시민상 후보자를 접수하여 현지 사실조사와 외부심사위원이 참여한 실무심사 및 최종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으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대응 유공자를 중심으로 후보자 발굴을 위해, 의사회, 간호사회, 적십자사와 지자체, 일반시민 연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후보자들을 추천받았다.
<다음은 ‘제36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 내역>
△ 대상 유정록 부산역 선별진료소 간호사
◦ 암투병 중 청도대남병원 자원봉사
◦ 부산역 해외입국자 선별진료소 자원봉사
‘애향’ 부문
△ 본상 조미자 부산시 새마을부녀회 부회장
◦ 코로나 19 예방 수제마스크 제작·나눔
◦ 김장나누기, 환경정비 등 봉사활동 다수
△ 장려 고주복 비씨엠 대표이사
◦ 장애인 창업지원, 후원 등 복지사업 추진
◦ 국제장애인바리스타대회 부산 유치
‘봉사’ 부문
△ 본상 김규분 대한적십자봉사회 부산시협의회 회장
◦ 소외된 주민을 위해 24년간 지역사회 봉사 실천
*봉사시간 : 15,565시간
△ 장려 고숙자 주부
◦ 재능기부 나눔 활동 실천
◦ 사랑의 열매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 장려 김은비 너스키니 대표이사
◦ 코로나19 의료진들을 위한 기부 실천
*간호사용품 회사 대표, 간호사출신
‘희생’ 부문
△ 본상 허정훈 부산료원 호흡기내과 과장
◦ 코로나19 진료·확산방지 기여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