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UNDP '지속 가능한 미래' 프로젝트 시작했다

      2020.09.23 09:40   수정 : 2020.09.23 09: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유엔개발계획(UNDP)와 손 잡고 지속가능한 혁신적 미래 사회 조성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UNDP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솔루션 창출 및 현실화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for Tomorrow'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for Tomorrow' 프로젝트는 교통, 주거, 환경 등 글로벌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전세계 각계 구성원들의 집단지성을 모아 솔루션을 도출하고 이를 현실화하는 '크라우드소싱' 방식의 캠페인이다.



현대차와 UNDP의 업무 협약식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UNDP 아킴 스타이너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현대차가 UNDP와 함께 선보이는 'for Tomorrow' 프로젝트는 현대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 모색을 목표로 한다"며 "현대차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글로벌 구성원 간의 협업과 기술적인 혁신을 통해 '인류를 위한 진보'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UNDP 아킴 스타이너 사무총장은 "UNDP는 오늘 뿐 아니라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영향력 있는 사람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에 현대차와 함께 마련한 플랫폼이 그들을 한곳에 모으는 구심점이 되어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건설하는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와 UNDP는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for Tomorrow' 홈페이지를 개설한다. 전세계 누구나 사이트에 방문해 제한 없이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솔루션을 제안하고, 마음에 드는 아이디어에 대한 투표와 의견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크라우드소싱 방식을 적용한 '디지털 허브' 형태로 운영된다.

'for Tomorrow' 프로젝트의 첫번째 주제는 UN의 17가지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중 11번째인 '지속가능한 도시와 커뮤니티 조성'을 반영해 '포용적이고 안전하며 회복력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으로 정했다.

현대차와 UNDP는 구체화된 솔루션 중 일부를 선정해 UNDP 산하 'UNDP 엑셀러레이터 랩스'와 '현대 크래들'을 통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for Tomorrow' 프로젝트를 통해 현실화될 솔루션은 내년 4월 22일 지구의 날에 뉴욕 UN 본부에서 공식적으로 첫 공개된다.


현대차는 이번 UNDP와의 파트너십을 비롯해 앞으로도 전 세계 시민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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