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차량 흐름 개선
2020.09.27 06:00
수정 : 2020.09.27 05: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교통흐름 개선과 사고 예방을 위해 스마트 교차로와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돌발상황관리시스템 등 지능형교통체계를 구축한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1년 지자체 지능형 교통체계(ITS) 사업’ 공모에 선정돼 내년부터 지능형 교통체계를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교통체계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시켜 교통시설물의 운영 및 관리를 과학화하고 자동화해 차량의 소통 흐름을 향상시키고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기존의 지능형 교통체계(ITS)가 교통정보 수집과 제공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에 추진되는 사업은 시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서비스에 맞춰졌다.
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대교㈜, 신공항하이웨이㈜,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시 교통정보센터간 정보를 연계하고 교통정보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와 돌발 상황정보 등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지하차도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2차 사고로 많은 재산과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돌발상황 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스마트 교차로를 구축해 교차로의 통행분석과 신호운영을 최적화해 교통흐름 개선과 사고예방을 강화한다.
또 화재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도 긴급차량이 안전하게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긴급차량 우선 신호서비스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시는 주요 교량의 실시간 안전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시는 현재 분산·운영되고 있는 도로시설물 시스템의 운영 및 현장상황, 유지관리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사물인터넷(IoT) 센서시스템을 내년 2월까지 송도 바이오산업교, 강화초지대교, 송도고가교, 아트센터교, 백석대교 등 5개소에 우선 설치할 예정이다.
통합관리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시설물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실시간 모니터링과 인공지능(AI) 분석기능을 구비하고 있다.
시는 내년까지 16개소, 2022년 이후 1·2종 교량, 터널, 지하차도를 포함한 관리대상인 132개 도로시설물 일체를 통합관리 하도록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이정두 시 교통국장은 “이번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사업을 통해 인천시의 교통체계가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교통 환경을 제공하고, 차량 흐름 개선과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