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에서 펼쳐지는 ‘드라이브 인 콘서트&영화관’
2020.09.30 02:15
수정 : 2020.09.30 04:17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는 제59회 탐라문화제 공연문화축제 일환으로 열리는 '드라이브 인 콘서트&영화관'이 오는 10월7일부터 10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일원에서 마련된다고 29일 밝혔다.
도와 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회장 김선영)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제주들불축제 행사장이자 억새로 유명한 새별오름의 주차장을 활용해 야간 시간대인 오후 6시30분부터 9시까지 도내·외 예술단체 48개 팀과 이희문·안예은·생동감크루(LED퍼포먼스팀) 등이 참여하는 ‘드라이브 인 콘서트’가 진행된다. 이어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드라이브 인 영화관’을 운영하며, '사월의 기억'을 비롯해 총 5편이 상영된다.
도는 행사기간동안 일별 관람 차량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80대 한정하기로 하고, 29일부터 온라인 사전 신청 접수가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제주형 안심방역 앱인 ‘제주안심코드’를 활용해 QR코드 인증을 거쳐 행사장에 입장 할 수 있도록 추진 할 계획이다.
관람 신청 접수는 탐라문화제 홈페이지 또는 온라인 SNS 채널로 하면 된다.
한편 제59회 탐라문화제는 10월 7일 16시 제주아트센터에서 무관중 비대면 방식으로 개막식을 연다. 앞서 도와 예총 도연합회는 지난 11일부터 10월10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지역주민들로부터 사전 신청을 받은 11개 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탐라문화제’ 공연을 갖고 있다. 공연은 풍물연주와 무용, 연극. 퓨전국악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으며, 총 44개 공연예술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도와 예총 도연합회는 현재 28개 공연이 진행한데 이어, 10월2일부터 11일까지 17개 공연을 제주시와 서귀포시 일원에서 마련한다.
강승철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찾아가는 탐라문화제’ 공연을 통해 도민들에게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지치고 힘든 삶의 일상을 문화로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에게는 코로나19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일부 해소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도는 앞으로도 코로나 블루로 지친 도민들에게 치유와 희망을 줄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을 계속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