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폼페이오 전화, 한미 현안 및 WTO선거 논의

      2020.10.22 15:52   수정 : 2020.10.22 15: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21일과 22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과 두 차례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차례의 전화 통화에서 한·미 양측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에 대해서 긴밀하게 협의했다. 현재 WTO 사무총장 선거 2라운드에는 우리측 유명희 후보와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후보가 최종 경쟁을 하고 있고 미국은 유 후보를 지지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강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의 초청으로 가까운 시일 내 미국을 방문,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한반도와 아시아지역, 글로벌 문제에 대한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이달 초 아시아순방을 통해 일본과 한국, 몽골 등을 방문하기로 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는 사태 속에 결국 일본만 방문하고 미국으로 돌아간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이 강 장관을 미국으로 청한 것은 방한 불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강 장관이 폼페이오 장관과 두 차례나 전화 통화를 한 것에 대해 "한·미관계는 워낙 긴밀하기 때문에요 수시로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 해달라"면서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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