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또 코로나 확진...벌써 3번째 양성 판정

      2020.10.28 07:37   수정 : 2020.10.28 07: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또 다시 코로나19에 걸렸다. 이로써 벌써 3번째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8일(한국시간) “호날두가 또 다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수요일로 예정된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1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전용기를 타고 이탈리아 토리노 자택으로 복귀했다.
이후 자가격리를 유지해왔다.

그의 팬들은 29일(한국시간)로 예정됐던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호날두의 유벤투스 대 리오넬 메시의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기다려왔다.

하지만 호날두가 또 다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호날두 vs 메시 맞대결을 볼 수 없게 됐다.

호날두의 첫 번째 코로나19 양성 판정은 10월 네이션스리그 포르투갈 대표팀 소집기간 중에 받았다. 당시 양성 판정 이후 소집 해제됐다.

지난 23일 테스트에서 두 번째 양성 반응이 나왔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 24시간 전 시행된 이날 검사에서도 세 번째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29일 바르셀로나 전은 물론 오는 11월 세리에A 경기 출선 여부도 안갯속이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복귀를 위해 유럽축구연맹(UEFA)에 공문을 보내 출전을 요청했다. 경기 시작 24시간 전까지 음성 판정을 받아 호날두의 출전을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안드레아 피를로 유벤투스 감독은 지난 26일 베로나와 경기 후 “바르셀로나전에서 호날두의 출전을 기대하고 있다”며 “알바로 모라타, 파울로 디발라, 그리고 호날두가 쓰리톱을 이룰 것이며 호날두는 왼쪽 날개를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날두는 이탈리아 보건당국의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다.
빈첸초 스파다포라 이탈리아 체육부 장관은 “호날두가 보건 당국의 허가 없이 이탈리아로 복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코로나19 프로토콜 규정을 존중하고 위반하지 않았다.
모든 절차를 완벽히 준수하며 포르투갈에서 이탈리아로 돌아왔고, 복귀 과정에서 누구와도 접촉하지 않았다”는 글을 올리며 맞받았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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