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태화강 십리대숲 태풍 피해복구 착수
2020.11.04 09:10
수정 : 2020.11.04 09: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4일부터 12월 18일까지 45일간 태화강국가정원 십리대숲의 복구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태화강 국가정원에서는 지난 9월 초순 잇따라 울산을 강타한 태풍 마이삭(9호)과, 하이선(10호)으로 십리대숲 내 대나무가 쓰러지거나 부러지는 피해를 입었다.
총 2억 4000만 원이 투입되는 이번 복구 작업을 통해 전체 면적 10ha의 십리대숲 대나무 중 태풍 피해를 입은 28%가량을 제거하게 된다.
이후 추가 객토와 시비를 통해 내년 건강한 죽순생장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십리대숲을 찾는 관광객의 편의를 고려, 작업구역을 3~4구역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작업구역 외의 십리대숲은 개방한다.
11월에서야 복구작업에 나서는 이유는 대해 울산시는 "내년 건강한 죽순 성장을 위해 뿌리 생장 휴면기인 11월부터 복구 작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 관계자는 “제거된 대나무는 구·군 및 시청 산하기관 등에 공용·공공용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안전을 위해 작업구역 내 출입을 자제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