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잘라 전두환에게 던지려"…청남대 동상 훼손 50대 체포(종합)

      2020.11.19 14:57   수정 : 2020.11.19 15:27기사원문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 있는 전두환 동상의 목을 쇠톱으로 훼손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훼손된 동상.(청남대관리사업소 제공).2020.11.19/© 뉴스1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 설치된 전두환 전 대통령 동상의 목을 톱으로 훼손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충북 청주상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8분쯤 전 전 대통령 동상이 훼손됐다는 관광객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1시간만에 인근을 배회하던 A씨(50)를 재물손괴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쇠톱을 이용해 전 전 대통령 동상의 목을 훼손했다.
동상의 목은 절반 이상 잘린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을 5‧18 관련 단체 회원이라고 밝힌 A씨는 경찰에서 "머리를 잘라 전두환의 집에 던지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훼손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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