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추미애 앞 '근조화환'에 "보수는 품격 지켜야"
2020.11.23 08:14
수정 : 2020.11.23 08:14기사원문
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자유연대가 보낸 추 장관 근조화환을 두고 "심정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근조화환은 정도를 벗어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자유연대가 "과천경찰서에 추미애 장관 규탄집회를 열고,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 근조화환을 전시하겠다고 신고할 것"이라며 근조화환을 보낸 데 대해 김 교수는 "품격을 지키자"고 지적한 것.
김 교수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기 위한 대검찰청 앞 화환에 대해 "살아있는 권력에 굴하지 않는 윤총장을 지지하고 격려하고 응원하는 화환"이라며 "거기에 추장관 지지자들과 대깨문들이 겁에 질린 나머지 나이트 개업으로 조롱하고 나뭇잎에 미끄러진다고 시비걸고 급기야 윤총장 조문화환을 보냈다"고 평가했다.
진혜원 검사가 대검 앞 화환을 보고 '나이트 개업'이라고 조롱하는 등 여권에서 나온 비판에 대해서는 "그들의 상스러움을 보여주는 것"이었다고 일갈했다.
이어 김 교수는 "국민 앞에 당당하고 역사 앞에 떳떳하니 일부러 추장관 근조화환은 보낼 필요 없다"라며 "대깨문들이 윤총장 근조화환 보내더라도 우리는 품격을 지키고 정도를 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미워도 살아있는 사람에게 근조화환은 보내는 게 아니다. 버릇없고 상스러운 대깨문들의 행태이지 품격있는 보수의 행태는 아니다"라며 "진정한 보수는 품격에서 차별화되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