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캐피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 시작

      2020.12.01 09:04   수정 : 2020.12.01 09: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캐피탈은 네이버파이낸셜과 손잡고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은 대안신용평가(ACSS)를 통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소상공인의 신용등급을 다각도로 평가한다. 기존 은행권 수준의 금리로 더 높은 한도의 대출을 실행해 온라인 소상공인의 대출 문턱을 낮출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의 사업자 대출은 사업자에 대한 가용 정보 부족과 높은 폐업률 등의 사유로 대부분 담보, 보증을 요구하거나 오프라인 매장이 있어야만 대출 신청이 가능했다. 이에 따라 실제 대출 가능 한도와 승인율이 낮은 편이다.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 온라인소상공인은 15~24%에 이르는 고금리 대출상품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미래에셋캐피탈은 지난 6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지정대리인으로 선정된 네이버파이낸셜과 함께 온라인 소상공인에게 유리한 금리와 한도를 제공할 수 있는 대출 서비스를 위해 온라인 소상공인 대안신용평가 시스템을 구축했다.

회사는 기존 금융권에서 활용할 수 없었던 스마트스토어의 매출 흐름과 판매자 신뢰도 등의 데이터 항목, 최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처리 기술 등을 활용해 대출 심사의 변별력을 높였다. 이로써 금융 애로를 겪던 온라인 소상공인에게 낮은 금리(최저 연 3.2%부터)와 높은 한도(최대 5000만원)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업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복잡한 서류 제출 없이 1분만에 한도와 금리를 확인하고 완전 비대면으로 대출실행까지 할 수 있어 온라인 소상공인의 사업자 대출 진입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미래에셋캐피탈을 통해 사업자 대출을 받더라도 개인의 신용등급에 영향이 없다는 점에서도 온라인 소상공인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만희 미래에셋캐피탈 대표이사는 “미래에셋캐피탈은 그동안 네이버파이낸셜과 같은 국내 최고 수준의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중소상공인들을 지원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준비해왔다”며 “그 협력의 결과물인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중소상공인 대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캐피탈은 중소상공인 자금공급 확대를 위해 네이버파이낸셜 이외에도 여러 핀테크 기업들과 협업을 강화해오고 있다.
지난해 혁신금융서비스사업자로 지정된 더존비즈온과 올해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지정대리인으로 선정된 나이스그룹의 핀테크 계열사인 NICE비즈니스플랫폼과도 협업을 진행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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