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불청객 ‘중풍’… 기혈순환 촉진 체조·스트레칭, 후유증 최소화에 도움

      2020.12.10 17:01   수정 : 2020.12.10 17:01기사원문
중풍(中風)은 말 그대로 '풍에 맞았다'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 질환이다. 마치 바람에 나무가 쿵 쓰러지듯이 갑작스레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었다. 뇌에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뇌졸중'이라고도 불린다.



실제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졌을 때 나타나는 질병인데, 막힐 때를 뇌경색이라고 부르고 터질 때를 뇌출혈이라고 부른다. 발병부위가 생명과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목숨을 잃는 경우도 많다.
다행히 그렇지 않더라도 얼굴과 팔 다리 등에 마비나 장애 등의 후유증이 발생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후유증은 대부분 한쪽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일반적이어서 그 부위에 침치료나 물리치료 등의 재활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실제 최근 MRI 촬영 등의 연구결과에서 팔 다리에 가한 침 자극이 뇌에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이 밝혀져서, 그 효과가 입증되었다.

따라서 중풍 후유증을 벗어나는데 있어, 팔 다리에 여러 가지 자극을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더불어 몸 전체의 기혈순환을 촉진시키기 위해 가벼운 체조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굳어진 근육을 따뜻하게 풀어주는 찜질이 좋은데, 가슴과 머리는 반대로 시원하게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한번 쓰러지면, 빠르건 느리건 간에 반드시 또 쓰러진다고 알려져 있을 만큼 재발률이 높다.
그래서 후유증을 크게 느끼지 않는다 하더라도,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건강관리를 해야만 한다.

다행히 지난 11월 20일부터 65세 이상의 중풍 후유증 환자에게는 첩약 건강보험 적용이 시작됐으니, 가까운 한의원을 한번 찾아가 보자.

장동민 하늘땅한의원 원장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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