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유증 일반공모 청약에 2조1천억 몰려
2020.12.13 10:08
수정 : 2020.12.13 10: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에어부산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유상증자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에서 627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2조1000여억원의 자금이 몰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일반공모 청약은 지난 7일과 8일 진행된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 청약 후 발생한 실권주 120만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에어부산은 이번 유상증자 흥행은 지역민들의 성원과 위기 극복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에어부산은 이번 유상증자 성공으로 확보한 자금을 항공기 리스료와 유류비 등 운영자금에 투입해 유동성 위기를 해소할 방침이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에어부산의 저력을 믿고 유상증자에 힘을 보태어 준 지역민들과 지역 상공계, 그리고 모든 투자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해 주주분들에게 더 좋은 기업가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