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 8년만에 개인전 열었다
2020.12.18 13:55
수정 : 2020.12.19 13:11기사원문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미디어아티스트 문준용씨가 지난 2012년 이후 8년 만에 개인전을 연다.
지난 17일 서울 회현동 금산갤러리에서 개막한 문준용의 개인전 제목은 '시선 너머, 어딘가의 사이'다.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문씨는 신작 '인사이드(Inside)'와 '아웃사이드(Outside)' 등 5점의 미디어 작품을 전시한다.
문준용씨는 이번 전시에서 본인이 직접 고안한 '증강된 그림자(Augmented Shadow)'도 선보인다.
증강된 그림자는 센서로 조명의 위치와 각도를 탐지하고 이를 통해 실재 그림자의 위치와 각도를 감지한 뒤 컴퓨터 그래픽으로 생성된 가상 그림자 영상을 실재 그림자 위에 투사해 증강현실(AR)을 구현하는 장치다.
문준용씨의 이번 개인전과 관련, 금산갤러리 측은 "다양한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미디어 작업을 통해 특수한 시각 언어를 탐구해 온 작가의 실험정신을 보여주는 전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07년 건국대 시각 멀티미디어디자인과를 졸업한 문준용씨는 미국 뉴욕의 파슨스에서 유학했다. 이번 개인전이 열리는 금산갤러리는 문 대통령과 부산 남항초 동창인 황달성 대표가 운영하는 곳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