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메르켈은 코로나 충격 경고..文은 희망적 발언만”

      2020.12.18 18:26   수정 : 2020.12.18 18: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응방식을 메르켈 독일 총리와 비교하며 문제점을 짚었다.

안 대표는 18일 저녁 7시에 공개될 유튜브 영상에서 메르켈 총리는 ‘전 국민 70%가 감염돼야 사태가 끝날 것’이라는 충격적인 말로 대국민 담화를 시작한 것과 달리 문 대통령은 ‘종식 될 것이다’ 등 희망적인 이야기만 해왔다며 정부의 대응방식을 비판한다.

그는 “코로나19 사태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국가 지도자가 어떻게 국민들과 소통하느냐”라며 “메르켈 총리는 코로나19 때문에 국가가 빚을 많이 내고 국가부채가 늘어난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앞으로 몇 년간은 허리띠를 졸라매서 다시 원상회복시키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진솔하게 설명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에 반해 우리나라에서는 시기 때마다 ‘이제는 종식이 될 것이다.
끝이 보인다’고 (문 대통령이) 말씀을 하셨고 그럴 때마다 다시 확산이 급속하게 진행이 되고는 했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지난 15일 전병율 전 질병관리본부장과 최재욱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 최연숙 의원과 '정부의 코로나 방역대책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긴급좌담을 진행했다.

좌담에서 전문가들은 의료진 부족으로 인한 의료진 확보문제, 의사 국가고시 허용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는다.

또한 정부가 우선접종 권고대상에는 무료 접종을, 그 외 원하는 국민에게는 유료 접종을 하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는 것에 대한 ‘쓴소리’도 나온다.


좌담 영상은 이날 저녁 7시 유튜브 '안철수'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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