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접종 한 달만에 240만명..유럽 전체보다 많아

      2021.01.12 06:50   수정 : 2021.01.12 06: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한 달 만에 240만명이 접종을 마쳤다.

11일(현지시각) 외신 등에 따르면 나딤 자하위 영국 백신 보급 담당 정무차관은 이날 현재까지 영국에서 240만명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맷 행콕 보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유럽 전체보다 영국이 더 많은 백신을 접종했다고 강조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같은 날 잉글랜드 남서부 브리스틀의 한 대규모 백신 센터를 방문하고 "80대의 40% 가량, 요양원 거주자의 23%가 이미 백신을 맞았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국민보건서비스(NHS)가 2월 중순까지 우선순위 그룹에 해당하는 1400만∼1500만명에게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것이라며 이 같은 목표가 "달성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은 12월 8일부터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달 4일부터는 옥스퍼드대학·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접종 중이다.
모더나 백신도 승인을 마쳤고 올봄 도입할 예정이다.

다만 존슨 총리는 백신 접종을 믿고 코로나19 대응에 소홀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존슨 총리는 "이것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면서 "우리 모두 집중치료실과 산소호흡기 침상에 대한 압박 등 NHS가 처한 위협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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