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민주화 운동가 지원 변호사 2명 자격 박탙
2021.02.03 13:21
수정 : 2021.02.03 13:21기사원문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정부가 홍콩 민주화 운동가들을 도운 변호사 2명의 자격을 박탈했다.
3일 AFP통신에 따르면 중국 법원은 최근 변호사인 렌 취니우에게 변호사 자격 박탈을 통지하는 공지를 보냈다. 또 다른 변호사인 루 시웨이의 면허도 지난달 박탈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배를 타고 대만으로 피신하려다 적발된 홍콩 민주화 운동가 12명 중 일부를 변호했다.
하지만 홍콩 정부는 2018년 중국 본토에서 금지된 종교단체인 파룬궁 회원을 변호한 혐의를 적용해 이들의 자격을 빼앗았다
홍콩 법무부는 "정상적인 형사소송 질서를 어지럽혔다"며 "변호사 업계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