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업 절반은 '차이나 플러스 원' 전략
2021.02.08 17:37
수정 : 2021.02.08 17:37기사원문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본 인력파견 전문기업 파소나그룹이 지난해 12월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일본 기업 절반 이상이 이른바 '차이나 플러스 원'으로 전략을 바꾸고 있다.
일본 기업들은 설문조사에서 57%는 베트남, 55%는 인도의 현지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태국(50%), 한국(47%), 캐나다(45%), 인도네시아(44%) 등도 차이나 플러스 원 국가로 꼽았다.
설문조사 대상 11개국·지역의 평균은 39%였다. 반면 홍콩의 경우 민주화시위와 중국 본토의 탄압 등 무역환경 악화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답변은 13%에 그쳤다.
설문조사 대상 818개 기업 중 67%는 11개국·지역의 현재 사업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는 코로나19 이후 일본 본사의 해외 출장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 지역 본사로서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일본 기업은 태국, 말레이시아, 홍콩에서 각각 30%, 28%, 22%의 인력을 감축하거나 3개월 이내에 감축할 계획이다. 조사 대상 11개국·지역은 미국, 캐나다, 홍콩, 대만, 한국,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인도 등이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