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앙 코닉글로리 대표 “시총 1조 게임사 만들 것”..경영 청사진 밝혀
2021.02.15 15:04
수정 : 2021.02.15 15: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코닉글로리 리지앙 대표이사( 사진)는 주주들에게 "코닉글로리를 시총 1조원 규모의 게임회사로 육성할 것"이라며 홈페이지를 통해 경영 청사진을 15일 밝혔다.
리지앙 대표는 "모(母)기업 뮤조이는 지난해 화웨이, 틱톡(TIKTOK)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어 코닉글로리의 글로벌 게임사업에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뮤조이 그룹은 코닉글로리를 통해 다양한 게임을 출시하고 글로벌시장 진출에 있어 해외 거점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의 첫번째 프로젝트는 이미 시작되었고 1~2종의 신작게임을 지속적으로 신작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8월 코닉글로리의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의 소회에 대해서는 “코닉글로리를 인수한 뒤, 5개월 동안 코로나19 영향이 있었지만 처음 창업했을 때처럼 열정적으로 코닉글로리의 게임사업 준비에 많은 시간과 심혈을 기울였다”며 “이렇게 새로운 비즈니스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하는 동시에 코닉글로리가 게임업체로서 재도약하는 방향을 끊임없이 고민하며 숨가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올해 신년 경영 계획에 대해서는 "올해 1월 첫 한중 합작 게임인 'IDLE ANGELS: 여신전쟁'을 선보인 데 이어 한국과 중국의 게임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게임들을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라며 “게임산업은 고부가가치, 고성장이 전망되는 분야로, 2021년은 코닉글로리가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리는 첫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닉글로리를 시가총액 1조원대 게임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는 중장기 경영 전략을 밝혔다.
리 대표는 "코닉글로리의 시총 3000억원 돌파로 주주들에게 기쁨을 드리고 싶다"며 “이를 위해 코닉글로리는 상반기 중으로 한국과 일본 게임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다수의 게임을 론칭하고, 하반기에는 한중일 게임 네트워크를 구축해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뮤조이와 화웨이와의 전략적 제휴에 대해 “뮤조이와 화웨이는 두 회사의 경쟁력을 결합해 클라우드 게임 생태계를 구축하려 한다"며 "화웨이는 인터넷 기술과 글로벌 시장을, 뮤조이는 다양한 게임과 웹툰·웹소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인터넷 광고에 대해서도 협력할 수 있어 향후 양사간 시너지 효과는 엄청난 파급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리 대표는 주주들에게 "2019년부터 이어져온 글로벌 코로나19 사태와 한중 사업부문간 협업체계 구축 지연으로, 인수 후 코닉글로리에 대한 우수한 중국게임 및 자본 투입이 다소 지연됐으나 끊임없는 노력 끝에 게임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들어섰다"면서 "2021년 1월 첫 번째 게임 ‘IDLE ANGELS:여신전쟁’이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출시돼 좋은 결과를 얻었으며, 2월 말에는 일본 출시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저희를 신뢰해주시는 주주님과 투자자분들에게 높은 수익과 보상을 드릴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