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가 안은미, 가상현실 땐쓰게임 '언틸다이 땡쓰땐스' 28일 출시

      2021.02.23 22:55   수정 : 2021.02.23 22: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무용가 안은미가 이끄는 무용단체 '안은미컴퍼니'가 교육형 댄스 게임 '언틸다이 땡쓰땐쓰'를 안은미컴퍼니 공식 홈페이지에서 오는 28일 0시부터 공개 및 배포한다고 23일 밝혔다.

안은미는 코로나 시국을 맞아 새로운 무용의 미래를 준비하며 또 다른 공간에서의 무대 그리고 새로운 사이버 관객을 만나는 첫 시도로 그 가능성을 그려 보고자 개발사 '게임앤브,더뉴피처' 와 함께 이번 게임을 출시했다.

안은미컴퍼니 관계자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로 영등포 아트홀에서 개최 예정이던 '안은미판 페스티벌'이 취소됐고 차기 신작이었던 '아시아의 용 프로젝트' 또한 국가간 이동의 제한 및 공공장소에서의 모임 제재 등의 이유로 진행이 잠정 중단됐다"며 "이에 안은미컴퍼니는 새로운 디지털망 기술과 모션인식 프로그램을 이용해 '영등포 아트홀'의 무대를 가상세계에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 게임에서 사용자들은 실제 공연의 레퍼토리와 무대 공간에 접속해 모니터에 달린 카메라에 자신의 몸을 인식시키고 그 움직임을 그대로 반영한 게임 속 캐릭터의 몸을 이용해 춤을 출 수 있다.
카메라가 없는 모니터의 경우 키보드로 캐릭터를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으며 다른 유저의 춤을 지켜보는 관전모드도 제공된다.


또 관람객으로서 공연에서만 볼 수 있었던 '안은미컴퍼니'의 일곱 가지 레퍼토리를 안은미 그리고 단원들과 함께 다양한 의상과 음악을 함께 고르고 무대에서 춤을 출 수 있으며 국적과 언어의 구분 없이 최대 30인의 플레이어와 동시에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게임 '언틸다이 땡쓰땐쓰는 이달 말 안은미 컴퍼니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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