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바이든 정부 흑인 여성 유엔 대사 인준

      2021.02.24 05:35   수정 : 2021.02.24 05: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상원이 2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정부에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로 지명된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의 인준안을 찬성 78표, 반대 20표로 가결했다.

토머스 그린필드는 35년 경력의 흑인 여성 외교관이다. 그는 국무부에서 아프리카 담당 차관보까지 지내고 2017년 물러났다.

최근에는 바이든 정부 인수위원회에서 국무부를 담당하는 기관검토팀 팀장을 맡기도 했다.
토머스 그린필드는 지난달 열린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중국을 "전략적 적수"라고 부르며 중국 견제 기조를 확고히 했다.


공화당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주)을 비롯한 일부 야당 의원들은 이날 토머스 그린필드의 과거 연설을 지적했으나 표결 자체는 무리없이 진행되었다.
크루즈는 토머스 그린필드가 지난 2009년 연설에서 중국의 아프리카 개입에 대해 “중국이 미국의 가치를 공유할 수 없는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며 중국에 대한 인식을 문제 삼았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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