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수진, 모델하던 브랜드 SNS서도 삭제
2021.03.01 10:55
수정 : 2021.03.01 10: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뷰티 브랜드 ‘페리페라’가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삭제했다.1일 페리페라 SNS에 따르면 새로운 모델로 공개 예정이던 수진의 사진이 삭제됐다. 앞서 페리페라 측은 지난달 19일 수진의 사진을 게재하며 모델로 발탁된 사실을 알렸으나 일련의 사태로 결국 삭제했다.
수진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중학교 시절 친구들을 불러다가 뺨을 때리게 하거나 왕따를 시켰다는 의혹을 받았다. 돈이나 교복을 뺏었다는 주장도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수진은 “어린시절 방황은 했지만 정말 억울한 부분이 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역시 “학교 폭력이 아닌 단순한 다툼”이라며 허위 사실에 대해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그러나 그녀를 둘러싼 증언이 잇따르자 (여자)아이들 팬 모임인 디시인사이드 (여자)아이들 갤러리는 지난 23일 성명을 내고 “소속사는 학교 폭력 내용을 부인했지만 추가적인 제보, 폭로가 이어졌고 추가 반박이나 입장 표명이 아직 없는 상황”이라며 “의혹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이를 제대로 해명하지 못하는 가수를 팬들은 지지할 수 없다. 논란이 명확하게 해소되지 않는 한 수진을 지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후 학폭 의혹을 제기한 누리꾼과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5일 만난 바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