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검·지검가는 박범계 장관... 간담회서 尹 언급하나
2021.03.05 09:35
수정 : 2021.03.05 09: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5일 광주를 방문해 일선 검사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의를 밝힌 뒤 방문하는 첫 검찰청이어서 이와 관련된 언급이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오후 12시께 광주고검·지검을 방문해 평검사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박 장관은 우선 간부들과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해당 오찬에는 구본선 광주고검장과 여환섭 광주지검장 등이 참석한다. 박 장관은 이후 평검사 6명과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일선 검찰의 목소리를 듣는 경청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간담회에선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 신설이나 검찰 수사·기소 분리 등에 대해 이야기가 오고갈 것으로 전망된다.
윤 총장에 대한 언급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 총장이 지난 3일 대구고검·지검을 방문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박탈)에 대해 ‘부패완판(부패를 완전히 판치게 한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하고 사의를 표했기 때문이다.
박 장관은 윤 총장 사의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짧은 소회를 밝혔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달 10일 인천지검을, 지난 24일에는 대전고검을 찾는 등 일선 검찰청 방문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오후 4시께 목포 스마일센터 개소식에서 참석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강력범죄로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전문적인 심리치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