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시내버스 정기권, 5월부터 편의점서도 판매…190여곳

      2021.03.10 13:54   수정 : 2021.03.10 13: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전주 시내버스 정기권을 5월부터 언제든지 편의점에서도 살 수 있다.

전주시와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이사장 김진태), GS리테일(사장 조윤성), 캐시비(대표이사 이근재)는 10일 전주시장실에서 시내버스 정기권 판매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그간 주민센터와 관광안내소 등 21곳에서만 근무시간(오전 9시∼오후 6시)에만 판매·충전이 가능했던 정기권을 전주·완주 지역 GS편의점 190여 곳에서 상시 판매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앞서 지난해 7월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여행업계와 시내버스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학생과 직장인 등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 정기권을 도입했다.

정기권은 1일권 5천원, 2일권 9천원, 30일권 4만원 등 3종으로 구성돼 정해진 기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시내버스 정기권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지속 가능 교통도시 평가’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정책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시행한 시내버스 정기권 제도는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낮추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추진한 혁신적인 정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서민경제가 어려운 현 시점에서 판매처를 확대하는 것은 시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 정기권을 활성화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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