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특목고 신입생 인성 보고 뽑는다.. 부산교육청 "자기주도학습전형 위주 선발"
2021.03.31 18:39
수정 : 2021.03.31 18:39기사원문
2022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은 과학고, 예술고, 체육고, 산업수요맞춤형고등학교(마이스터고), 특성화고 등 전기 학교와 외국어고, 국제고, 자율형사립고, 학교장전형 일반고, 평준화적용 일반고 등 후기 학교로 나눠 실시한다.
이 가운데 과학고, 외국어고, 국제고 등 특목고와 자사고는 과도한 사교육 유발요인을 배제하고 공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자기주도학습전형 위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자기주도학습전형은 학생의 자기주도학습 결과와 인성을 중심으로 창의적이고 잠재력 있는 학생을 선발하는 입학전형을 말한다.
이들 학교는 또 2022학년도 사회통합전형 지침에 따라 균등한 교육기회 보장을 위해 정원의 20% 이상을 사회통합전형으로 선발한다. 국가보훈 대상자의 자녀 중 교육지원 대상자는 정원 외 전형으로도 지원할 수 있다.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는 직업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일반전형에 앞서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 취업의지 등을 고려한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을 실시한다.
평준화적용 일반고는 '광역학군과 지역학군에 대한 1~4지망 선복수지원 후추첨배정' 및 '주소지 정보에 의한 통학권 내 지리정보 배정' 방식으로 컴퓨터에 의한 무작위 추첨 배정으로 입학전형을 실시한다.
이번 고교 입학전형의 주요 변경사항은 영재학교 간 중복지원을 금지한 것이다. 영재학교는 부산지역 한국과학영재학교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8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다만 군인자녀를 위한 기숙형 고등학교인 경기 파주 한민고등학교 지원자에 대해선 불합격하더라도 부산시 고등학교 입학전형에 지원할 수 있도록 이중지원 금지의 예외규정을 뒀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