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침뱉고, 뺨때려 고막파열까지..중학교 축구부 감독 구속
2021.04.01 08:35
수정 : 2021.04.01 08:35기사원문
중학교 축구부 감독이 제자들을 수년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1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평택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축구부 감독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2019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훈련 과정에서 자신이 지도하는 15세 이하(U-15) 축구클럽 소속 학생들의 뺨을 때리고 침을 뱉는 등 12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피해 학생은 A씨의 폭행으로 인해 고막이 파열되는 상처를 입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면서 학생들의 경기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아동 학대 사건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통해 재발 방지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