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박영선 '청년 데이터 5GB 지급' 공약에 "멍청하다"

      2021.04.02 14:21   수정 : 2021.04.02 14:21기사원문

이준석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뉴미디어본부장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청년 반값 통신비’ 공약을 제시한 것과 관련해 “멍청하다”고 비판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여론조사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가자 1일 1뻘타가 시작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집값으로 수천만원씩 부담을 안겨주고 10만원 주면 좋아할 거라 생각한 것부터가 문제인데, 데이터 5기가 주면 좋아할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더 멍청해 보인다”면서 “팁을 드리면 젊은 세대를 매수해보려면 1인당 1억쯤 준다고 하면 고민해 볼 것”이라고 비아냥댔다.


다만 “그건 국가혁명당 후보랑 비슷한 주장일 것”이라며 “그럴거면 10년 전부터 그런 주장을 해온 분이 더 믿음직스러울테니 7번 후보(허경영)를 뽑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후보는 이날 남대문시장에서 집중유세에 나서면서 "통신과 데이터는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시대에 청년이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기 위한 필수재"라며 "서울의 만 19세부터 24세 이하 청년에게 매월 5기가를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바우처를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취업난과 생활고에 시달리는 청년에게 매달 5~6만원의 통신요금은 커다란 벽이며 큰 부담"이라며 "5기가 데이터 바우처는 데이터를 켤 때마다 조마조마하며 요금을 신경쓰는 청년들에게 작지만 든든한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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