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공제회 CIO에 14명 몰려
2021.04.07 09:50
수정 : 2021.04.07 09: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자본시장 큰 손중 하나인 경찰공제회 금융투자이사(CIO) 외부 공모에 14명이 몰렸다. 경찰공제회는 빠르면 다음주 숏리스트(적정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경찰공제회가 CIO 후보를 접수받은 결과 14명이 지원했다.
빠르면 다음주 숏리스트가 선정되고 면접을 통해 대의원회에 복수의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신임 금융투자이사의 임기는 2년으로, 한번 연임이 가능하다. 경찰공제회 수익사업 관련 회사 및 공공기관의 임원 및 본부장 이상 경력 또는 연기금 및 금융기관의 금융상품 운용경력을 합산, 15년 이상여야 한다.
부동산 투자 및 자산개발을 총괄하는 사업개발이사는 4명의 숏리스트를 대상으로 다음주 면접을 진행한다. 신탁사 출신 2명, 외국계 부동산컨설팅 등 부동산 자문 및 중개 업체 출신 1명, 보안업체 출신 1명이다.
앞서 롯데자산개발, 삼성물산 등 대형 건설사 출신 후보가 유력후보로 거론됐지만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내부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
경찰공제회는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4조2070억원에 달하는 조직이다. 투자자산은 총자산의 87%인 3조6550억원이다.
올해 자산배분안에 따르면 금융투자이사와 사업개발이사는 1조880억원 규모의 신규투자를 책임지게 된다. 금융투자이사는 채권, 주식, 대체투자 등 금융투자상품 투자 관련 총 6475억원을 책임진다. 사업개발이사는 사업투자 및 사업개발 등 일반사업 투자 관련 4405억원을 책임진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