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카페 '비트박스', 판교 1호점 오픈
2021.04.08 14:38
수정 : 2021.04.08 14: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다날의 푸드테크 전문 기업 비트코퍼레이션은 판교테크노밸리에 비트박스(b;eat box) 1호 매장인 판교테크노점을 공식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비트코퍼레이션은 이번 매장 오픈으로 본격적인 자율운영 리테일 플랫폼 상용화에 나섰다.
비트박스 판교테크노점은 53㎡ 규모(약 16평)의 소형 매장으로,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경기도 성남시 삼평동 판교테크노밸리 중심가에 위치했다.
푸드테크 기반의 리테일 자율운영 플랫폼인 비트박스는 △더욱 진화한 3세대 로봇카페 비트3X △계산대 없이 필요한 물건만 골라가는 비트투고 스마트 선반 △QR코드 인증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연동되는 MD 공간으로 구성됐다.
비트박스는 상주 인력없이 안정적으로 매장을 관리 제어한다. 인공지능(AI)이 딥러닝 과정을 거쳐 스스로 매출 수요를 예측하고, 매장 내 재고를 파악해 필요한 물품을 자동으로 발주한다. 자율주행차량의 눈 역할을 하는 라이다(LiDAR) 기술을 로봇카페 업계 최초로 적용했다. 매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운영 및 마케팅 데이터를 수집해 상권 별 최적화된 매장 운영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비트코퍼레이션은 온라인으로 수집한 각종 데이터를 분석해 마케팅 인사이트를 얻고, 실제 오프라인 매장 운영에 접목하는 등 O4O(Online for Offline) 비즈니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비트코퍼레이션은 비트박스 1호점 출시를 기념해 이달 13일까지 음료 한잔 주문 시 10잔을 무료쿠폰을 제공하는 파격적인 '1+10'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전용 멤버십 비트커피 앱 내 매장 찾기에서 판교테크노점을 선택하고, 원하는 메뉴를 한 잔만 주문하면 판교테크노점에서 사용 가능한 아메리카노 무료쿠폰 10장이 앱 내 쿠폰함에 즉시 지급된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가상화폐 결제도 상시 지원한다. 페이코인과 협업을 통해 오는 4월 30일까지 PCI으로 비트박스 또는 비트3X에서 아메리카노 메뉴 결제 시 단돈 100원(1일 1회 제한)으로 음료 구매가 가능하다. 1인당 최대 1만원까지 구매 금액의 50%를 PCI로 돌려주는 페이백 이벤트도 함께 실시된다.
비트코퍼레이션 지성원 대표는 "기존에 특수상권에서만 경험할 수 있었던 로봇카페 등 푸드테크 서비스를 이제 동네 상권 등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4월까지 서울과 파주, 세종, 대전 등 전국 주요 거점 지역에 6개 직영 매장을 우선 오픈할 예정이다. 구독서비스, 딜리버리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통해 연내 100개의 출점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