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청소년 위한 문화예술 온라인 공연 풍성"

      2021.04.21 17:20   수정 : 2021.04.21 17: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질 높은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습니다."

이만복 인천시교육청학생교육문화회관(이하 학생교육문화회관) 관장(사진)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대면 프로그램과 온라인 프로그램을 병행 운영해 학생들의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21일 밝혔다.

학생교육문화회관은 2004년 개관해 청소년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즐기고, 쉬어가며, 스스로의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학생 문화예술분야 체험교육기관이다.



■ 다양한 문화예술체험 기회 제공

이 관장은 인천시교육청에서 학교 신설, 증개축 등 시설관리 분야 전문가로 38년간 일했다. 올해 1월 학생교육문화회관 관장으로 취임했다.
그 동안 그의 손을 거쳐 신설 및 증개축된 인천지역 학교만도 300여개교에 달한다.

이 관장은 비록 문화예술은 잘 모르지만 시설관리 전문가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예술적 감성을 기를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문화예술시설 확충에 심혈을 쏟고 있다.

이 관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학생들의 취향이나 놀이문화도 급격하게 변하고 있어 기존 시설과 프로그램으로는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창의성을 개발하고 예술적 감성을 자라게 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교육문화회관은 국악체험, 방송댄스, 골프, 유튜브, 도예, 비즈공예, 탁구, 당구, 보드게임, 영화감상 등 창의적 체험활동(동아리) 프로그램을 무려 20개나 운영하고 있다.

자라나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도록 노후 시설을 리모델링 해 지역문화예술교육 네트워크 커뮤니티 공간, 쉼터, 북카페, 버스킹 무대를 마련했으며 조만간 학생자치 공간, 영상 미디어실 등의 공간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오픈스튜디오, 1인 방송실, 녹음 스튜디오실 등으로 구성된 영상미디어실을 설치해 청소년 미디어 리터리시 교육(미디어를 읽고 해독하고 표현할 수 있는 역량 교육)을 실시, 사회의 다양한 분야와 소통하고 연결되는 기회를 제공한다.

2019년에는 공연관람 및 체험학습 등으로 23만명이 방문했으나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10분의 1 수준인 2만여명으로 줄었다. 지난해에 연극, 뮤지컬, 콘서트,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 등 온·오프라인 공연 20개 작품을 공연했다. 올해는 5월부터 12개 기획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 12개 작품 공연, 15개 사업 추진

이 관장은 "학생교육문화회관은 대·소극장 등 600석 규모의 공연장을 갖추고 있으며 지역 학생들과 교직원뿐 아니라 시민들에게 매달 1회 이상 수준 높은 기획공연을 제공하는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 관장은 학교강당과는 차원이 다른 전문 무대에서 문화예술의 주체자로서 갖는 경험은 단순히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차원을 넘어 학생들의 삶의 힘이 자라는 평생 잊지 못할 값진 경험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학생교육문화회관은 올해 역점사업으로 '지역문화예술교육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과 '청소년 자치학교 은하수' 등 2개 사업과 '찾아가는 아트스쿨', '청소년 뮤지컬', '찾아가는 갤러리' 등 3개의 특색사업, 10개의 자체 사업 등 모두 15개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문화예술교육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은 지역과 연계한 소통과 협력의 문화예술교육 네트워크 활성화사업이다.
학교로 찾아가 문화예술 관련 전시, 공연, 체험, 교육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아트스쿨 사업'은 '찾아가는 갤러리' 사업과 함께 150개교(2020년 100개교 운영)로 확대 실시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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