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α 강화

      2021.04.26 11:05   수정 : 2021.04.26 11: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강화키로 했다.

26일 목포시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는 현행대로 1.5단계로 유지하되 최근 확진자가 발생했거나 위험도가 높은 시설들과 활동에 대해 오는 27일부터 5월 2일까지 6일간 방역수칙을 강화키로 하고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목포시는 4월에만 지난 24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 발생했고, 특히 지난 20일부터 5일 동안 12명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가파름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정명령의 주요 내용은 △집합·모임·행사 인원 100명 미만 제한 △유흥시설·노래연습장·실내체육시설 등 오후 10시 이후 집합 금지 △식당·카페 오후 10시 이후 포장 배달만 가능 △종교시설 좌석수 20% 이내 △경로당·복지시설 임시 폐쇄 △진단검사 후 이동 금지 및 결과 통보시까지 자택 대기·자가격리 수칙 준수 등이다.

시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진정되지 않을 경우에는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남도 등과 협의해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검토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불필요한 외출과 이동 자제 △기침·발열·인후통·근육통 등 초기 증상 발현시 외출·이동 삼가기 △의료기관 방문 전 보건소 문의 후 선별진료소 방문·검사 △입과 코 완전히 가린 상태에서 마스크 상시 착용 등을 강조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목포는 시민 여러분의 인내와 협력 덕분에 코로나를 극복해왔다"며 "이번 위기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방역에 철저를 기해서 이겨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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