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입구역에 550세대 주거시설 들어서
2021.04.29 09:37
수정 : 2021.04.29 09:37기사원문
홍대입구역 역세권에 550세대의 주거시설이 들어선다.
29일 서울시는 제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마포구 동교동 157-1번지 역세권 활성화사업에 대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울시는 지역에 부족한 생활 인프라를 확충해 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한 도시계획 전략으로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핵심은 직주근접이 가능하고 대중교통 인프라가 집중돼 살기 좋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입체적인 복합개발을 통해 ‘콤팩트시티’를 만드는 것이다.
대상지는 역세권 활성화사업 시범사업지로, 시범사업 5개소 중 공릉역 사업지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근린상업지역으로 변경해 민간개발을 유도하고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공공기여시설을 확충하는 것으로, 양질의 도심형 주거 공급 및 건축물 내 거주자우선주차장, 청년 창업·문화활동 공간 등 지역맞춤형 필요시설 도입을 통해 역세권의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먼저 민간주택(아파트)250세대, 오피스텔 252세대, 공공임대주택 48세대로 중소형 규모의 도심형 주거 550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역필요시설로 청년 창업 및 문화활동 공간으로 활용될 복합센터와 불법주정차 등으로 훼손된 보행환경을 개선해줄 거주자우선주차장(69면)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저층부는 근린생활시설 등 비주거시설을 설치하고 충분한 건축한계선 및 공개공지를 활용한 개방적 공간으로 구성해 가로활성화를 유도하면서 보행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다.
향후 건축위원회 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1년 하반기 건축허가 후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게 된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역세권 인근에서 낙후되었지만 발전 잠재력과 파급력이 큰 대상지를 발굴해 개발을 추진하고 시민 삶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인프라를 확충 및 바람직한 방향의 역세권 발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