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불가리스 사태' 관련 홍원식 회장 사퇴에 급등
2021.05.04 10:23
수정 : 2021.05.04 10:23기사원문
4일 오전 10시14분 현재 남양유업은 전 거래일 대비 3만8000원(11.48%) 오른 36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홍 회장은 이날 불가리스 코로나19 마케팅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국민사과를 하며 회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그는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남양유업 본사 대강당에서 "모든 것에 책임을 지고자 저는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 회장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사과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양유업은 지난달 13일 한국의과학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19를 77.8% 저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남양유업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남양유업의 본사 사무실 등 6곳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이에 지난 3일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이사가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