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워라벨'도시 건설...녹지공간확대-안양천 걷기대회 등

      2021.05.10 08:10   수정 : 2021.05.10 08: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지역 곳곳에 녹지공간을 넓히고 체육시설을 보다 많이 확충시켜 주민들이 건강과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워라벨' 도시를 건설,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구청장 3선(選)을 달려온 그는 이제 임기 1년여 남겨두고 주민들이 일과 휴식이 조화를 이루는 구로를 조성하는 일이 마지막 꿈이다.

지난해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 19때문에 구로구의 대표 행사인 '안양천 걷기대회'가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안양천 걷기대회는 매월 첫째 주 일요일 아침 2000여명의 주민들이 안양천에 모여 걷기 운동을 하며 환경정화 활동도 펼치는 주민 건강대회요, 환경대회이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이 구청장은 이 걷기대회를 온라인으로 전환시켰다. 온라인 걷기대회는 주민들이 모이지 않고 365일 각자 원하는 시간에 참여할 수 있다. 구로구는 최근 걷기대회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출시시켰다. 때문에 편의성이 더욱 높아졌다.


그는 "코로나19가 장기화, 일상화됨에 따라 '위드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행사 방식을 도입했다"며 "온라인으로 전환된 안양천걷기행사는 전보다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때 하천변 수목원화 사업을 대표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된 이 구청장이다.

때문에 구로구는 안양천 등 지역 3대 하천에 총 연장 13.16㎞(면적 57만7112㎡)의 대단위 규모에 녹화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 구청장 취임후 안양천은 도심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힐링 명소로 자리 잡았다. 안양천에는 서울 서남권 최대 규모인 1만7500㎡의 생태초화원을 비롯해 초화단지, 장미정원, 창포원, 습지원, 농촌체험장 등이 조성돼 계절마다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그는 "올해 안양천에 장미터널과 잔디광장을 추가로 조성하겠다"며 "생태복원과 녹화사업을 지속적으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양천 인접 자치단체와 함께 안양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지난 1월 이 구청장의 제안으로 구로·금천·영등포·양천 등 안양천 인접 4개 서울시 자치구가 '안양천 명소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월에는 광명·군포·의왕·안양 등 경기 권역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그는 이밖에도 지난해 9월 항동 149-1 일대에 2만7550㎡ 규모의 '천왕산 가족캠핑장'을 열었다. 천왕산 가족캠핑장은 야영 데크 30면과 주차장, 샤워장, 식기세척장,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주민들을 맞고 있다.

이어 캠핑장 주변에 9100㎡ 규모의 생태숲을 조성하고 생태연못, 저류습지, 조류서식지, 관찰데크, 숲속생태놀이터, 산책로등을 설치한뒤 소나무·매화나무·산사나무·사철나무·산수국·진달래와 구절초, 꽃창포 등을 새로 심어놨다.
최근에는 인공암벽장도 만들었다.

이 구청장은 생활체육시설도 늘리고 있다.
구로동 구로누리배드민턴장, 개웅산 생활체육관, 신도림 생활체육관 등 취임이후 11년동안 18개의 체육시설을 확충시킨 것도 그의 노력이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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