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UNDP ‘지속 가능한 미래’ 첫 솔루션 공개
2021.05.06 17:54
수정 : 2021.05.06 17:54기사원문
6일 현대차는 'for Tomorrow' 프로젝트 론칭 6개월을 맞아 이같은 솔루션을 공개했다. 'for Tomorrow'는 교통, 주거, 환경 등 글로벌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전세계 각계 구성원들의 집단지성을 모아 솔루션을 만들고 현실화하는 '크라우드소싱' 방식의 캠페인이다.
지난해 9월 현대차와 UNDP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포용적이고 안전하며 회복력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를 주재로 응모를 받았다.
현대차와 UNDP는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한 첫 번째 솔루션으로 △태양광 가로등 △그린 에너지 모빌리티 △리얼 아이스 등을 공개했다.
'태양광 가로등'은 나이지리아의 낙후된 지역 주민들이 태양광 가로등을 스스로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솔루션, 그린 에너지 모빌리티는 네팔의 노후화된 미니 전기 버스에 고효율 배터리를 적용할 수 있도록 경제적인 지원을 해주는 핀테크 플랫폼 솔루션이다.
'리얼 아이스'는 온난화로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50년 내에 현재 거주지를 떠나야 하는 웨일즈의 일부 지역을 위해 북극의 얼음을 다시 얼릴 수 있도록 고안된 기술에 대한 솔루션이다.
이 외에도 지난해 10월부터 30여개국에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50여개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홈페이지에 접수됐다.
현대차와 UNDP는 공개된 솔루션 등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UNDP 산하 'UNDP 액셀러레이터 랩스' '현대 크래들'과의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액셀러레이팅은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다큐멘터리로도 제작해, 9월에 있을 UN 총회 기간에 선보일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for Tomorrow' 프로젝트를 통해 브랜드 비전인 '인류를 위한 진보'를 가속화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 갈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에 제시된 솔루션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