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이명박·박근혜 '범죄인 대통령 시대'로 돌아갈 수 없다"
2021.05.16 17:12
수정 : 2021.05.16 17:12기사원문
정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전북 7명의 국회의원과 다짐한다. 결코 이명박·박근혜 시대로 돌아갈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정권 재창출을 해야 △새만금 개발사업 △검찰 개혁 △언론 개혁 △불평등한 사회 구조 해소 △코로나19 해방을 이룰 수 있다고 했다.
정 전 총리는 "전북의 발전을 위해 국민의힘은 지난 4년 동안 무엇을 했나"라고 질타했다. 특히 그는 "국민이 만든, 세계가 찬사하는 K-방역을 폄훼하고 정부 비판을 위해 백신 접종의 불안감을 부추기는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방역을 회복 불능으로 빠트릴 것"이라며 "메르스 사태에 보여준 국민의힘의 무능한 실험은 한 번으로 충분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을 겨냥해 "검찰 개혁을 방해하고 불평등한 사회 구조를 쇄신하려는 비전도 제시하지 않은 채 무책임하게 정부 비난만 일삼는 갈등과 증오의 세력"이라고 일갈, "이 세력에게 대한민국을 다시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주의 후퇴 △1% 특권층만 잘 사는 사회 △죽음의 4대강 건설로 되돌아갈 수 없고, 세월호 참사의 아픈 통곡을 되풀이할 수 없다며 정권 재창출을 거듭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전 총리는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 가고도 반성도 없이 천문학적 수입으로 살아가면서 검찰 개혁에 '반란의 칼'을 들이대는 검찰의 나라, 특권층의 나라'로 되돌아갈 수 없다"며 "전북 의원들과 함께 정권을 재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4박 5일간의 전북 일정을 마치고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저는 앞으로도 영원히 몸이 어디 있든지 마음은 전북과 함께한다고 다짐한다"며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