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입성하는 라온테크 “로봇 자동화 시장 선도할것”
2021.05.26 17:50
수정 : 2021.05.26 17:50기사원문
김원경 라온테크 대표이사(CEO·사진)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2000년 설립된 라온테크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 특례를 통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 중이다.
라온테크는 ▲반도체 제조라인 내 웨이퍼를 이송하는 로봇 및 자동화 모듈 ▲디스플레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조라인에 사용되는 로봇 ▲제약 및 바이오 제조 라인에 사용되는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라온테크는 지난해 7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으로부터 '진공환경 내에서 웨이퍼를 이송하기 위한 진공로봇 및 이송 모듈 제조' 기술에 대해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이에 회사는 기술 특례 상장 요건을 충족했다.
해당 기술은 반도체 제조의 핵심 재료인 웨이퍼를 진공 환경에서 원활히 이송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웨이퍼 이송용 진공 로봇 양산화에 성공한 기업은 국내에서 라온테크가 유일하다.
총 공모주식 수는 50만주,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2800~1만5800원이다. 오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일반 청약은 내달 7~8일이며 주관사는 KB증권이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