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보성군수, 민주당 송영길 대표 만나 당 차원 협조 요청

      2021.05.28 11:36   수정 : 2021.05.28 15: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은 김철우 군수가 28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지역구의원인 김승남 국회의원 등 관련 사업 상임위 위원을 만나 지역 핵심 현안사업에 대한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군수는 △광주송정~보성 간 고속전철 조기개통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갯벌' 여자만 국가갯벌 해양정원조성(2500억원) △보성읍 도시재생사업(135억원) △보성 하수처리장 증설(200억원) △국도18호~보성읍 진입도로개설(150억원) △보성벌교~순천만 남도낭만길 명품화 재생사업(365억원) △보성 율포항 국가어항 지정 등 지역핵심 현안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사업 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 가운데 2500억원이 소요되는 '여자만 국가갯벌 해양정원 조성사업'은 보성군이 제안해 순천시가 참여하는 사업으로, 보성과 순천을 아우르는 여자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과 함께 갯벌생태계 복원, 생태마을 조성, 갯벌생태계서비스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 군수는 또 △보성 다향 이십리길 조성(10억원), △득량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 조성(29억원) 사업에 대해서는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다.

김 군수는 "이번에 건의한 사업은 군 경쟁력 제고와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현안사업"이라면서 "당 차원의 강력하고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전선 고속 전철화 사업에서 보성~순천구간이 조기 개통되어야만 목포에서 보성을 거쳐 부산까지 가는 남해안 고속 전철화 사업이 사업 목적에 맞게 고속 주행이 가능해진다"며 당 차원의 관심과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김 군수는 앞서 1조원 규모의 3대 SOC 프로젝트와 5대 뉴딜 추진을 위해 현안사업, 공모사업, 신규사업 유치를 위해 직접 뛰며 청와대, 국회, 기획재정부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해 역대 최대 공모사업비, 국비, 지방교부세 등을 확보해 왔다.


한편 김철우 군수와 송영길 대표는 19대 대선 캠프에서 송영길 의원은 총괄선거대책본부장으로 김 군수는 수행실장으로 함께했으며, 19대 대선 이후에는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에서 송영길 대표는 위원장으로 김 군수는 자문위원으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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