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예약, 팬데믹 이전보다 증가" '태양의 서커스'
2021.06.02 03:42
수정 : 2021.06.02 07:27기사원문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태양의 서커스'가 미국내 공연관람 예약이 팬데믹 이전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미국 뿐만 아니라 백신 접종율이 높은 나라에서 공연을 본격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다. 전직원과 출연진도 백신 접종을 끝낼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가 일상 생활 복귀를 재촉하는 가운데 공연예술계도 서서히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태양의서커스 엔터테인먼트 최고경영자(CEO) 대니얼 라마르는 1일(이하 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차기 공연 예약 티켓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라마르 CEO는 "매일 관람권 판매 규모가 (팬데킥) 이전 평상시에 판매됐던 것보다 2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마르는 28일 공연이 시작할 '미스티어'와 다음달 1일 시작하는 '오' 공연을 대비해 현재 미국 네바다주 카지노 도시 라스베이거스에서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태양의서커스는 아울러 백신 접종율이 높은 나라들에서 공연을 재개할 예정이라면서 차질없는 공연을 위해 모든 출연진과 스탭들에게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태양의서커스는 이전 공연예술가 95%와 접촉 중이며 이들의 서커스쇼를 재개하기 위해 재고용할 예정이다.
한편 태양의서커스는 팬데믹 기간 공연이 여의치 않자 온라인을 확대했다.
이를 위해 서커스 커넥트(CirqueConnect)라는 디지털 플랫폼도 만들었다. 팬데믹 이후에도 온라인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라마르는 "전세계에서 6200만명이 온라인으로 우리 서커스쇼를 보고 있다"면서 "라이브 공연 외에도 수요가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