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동지역 부설주차장 불법행위 9.3% 적발
2021.06.07 02:09
수정 : 2021.06.07 02:09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가 동(洞)지역 부설주차장 1만7891곳(주차장 18만3314면)에 대한 이용 상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 1658건의 불법행위가 드러났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동지역 건축물 부설주차장의 9.3%에 해당하는 것이다.
불법행위 유형별로 ▷물건 적치 1022건(5.7%) ▷불법 용도변경 441건(2.5%) ▷출입구 폐쇄 195건(1.1%) 등이다.
또 부설주차장이 오래돼 주차면 구획선이 희미해지거나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사례도 1798에 달했다.
시는 위반 사항이 적발된 1658건에 대해 원상회복 명령을 내리고 원상회복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형사고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구획선 퇴색을 포함해 1798건에 대해서는 필요한 정비가 이뤄지도록 계도해나갈 계획이다.
시는 주차난 해소와 부설주차장 기능 해소를 위해 읍면지역에 대해서는 매해, 동지역에 대해서는 격년제로 주차장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고상익 시 차량관리과장은 “부설주차장을 본래 목적대로 잘 활용해야 도심 주차난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며 “부설주차장 내 불법 행위를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