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15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 추가 구축
2021.06.11 11:40
수정 : 2021.06.11 11:40기사원문
4차위는 이날 회의에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개방하는 공공·민간의 다양한 데이터 플랫폼들의 시장 안착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데이터 플랫폼 활성화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데이터 플랫폼 발전전략은 4차위가 수립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과기정통부와 관계부처가 함께 마련한 실행계획이다.
이번 전략은 데이터 혁신 기반 디지털 경제 선도국가라는 비전 아래 데이터 플랫폼의 효율적 확충 및 활용, 민·관 협업 기반의 전주기 지원 플랫폼 구현이라는 추진방향에 따라 4대 추진전략과 12대 추진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운영 중인 빅데이터 플랫폼(16개)과 향후 구축할 신규 플랫폼을 대표 플랫폼으로 육성하고 데이터의 축적부터 활용까지 활성화되도록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아울러 플랫폼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데이터 유통을 더욱 강화하고 민간데이터의 공공부문 활용을 촉진하는 과제를 추진한다.
기존 16개 빅데이터 플랫폼은 분야별 특성에 따라 관계부처 등과 협의해 관련 플랫폼과 연계하고 데이터 분석, 구독형 보고서 등 서비스 중심으로 고도화를 추진한다. 디지털 뉴딜에 따라 향후 구축할 15개 신규 플랫폼은 수요 분석 등을 통해 분야를 발굴해 분야 맞춤형 플랫폼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기존 산재된 데이터 플랫폼의 효과적 연계·활용 등을 위해 정부, 공공기관, 민간을 아우르는 민·관 데이터 플랫폼 발전협의체를 구성해 플랫폼 전반의 유기적인 연계 활용방안을 협의·추진한다.
통합 데이터지도 중심 연계를 위해서는 누구나 쉽게 플랫폼에 축적된 데이터를 찾고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에 관한 정보인 메타데이터를 통합 데이터지도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데이터 플랫폼과의 연계를 늘려나간다.
수요자 중심 유통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업 등 수요자가 데이터 구매 또는 가공을 지원받을 수 있는 데이터 바우처를 일정요건이 갖춰진 데이터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바우처 원 서비스 신설을 추진한다. 데이터 공급기업이 수요자 맞춤형 데이터를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시장의 데이터 수요를 미리 알리는 수요 예보제도 도입한다. 민간데이터의 공공활용 촉진을 위해서는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에 데이터 서비스를 추가해 공공부문이 데이터 플랫폼의 융합서비스 등을 쉽게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분석서비스 지원 확대를 위해서는 데이터 플랫폼을 중심으로 기술·인력 등 분석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에게 분석서비스 바우처를 지원하고 혁신서비스 개발 등을 위한 플랫폼 데이터를 할인·무상으로 제공한다. 각 플랫폼의 유료 또는 미개방 데이터를 자유롭게 분석하고 결과를 반출할 수 있는 오프라인 안심구역도 확대한다.
안전한 가명정보 결합·활용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플랫폼의 개인정보 관리체계를 점검·개선하고 사전준비, 결합 신청·반출 등 가명정보 결합·활용 전 과정에 걸친 종합 컨설팅과 가명정보 활용 선도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선순환 성과확산 체계 마련을 위해서는 수요기관과 공급기관을 연결하는 밋업(Meet-Up) 행사 등을 개최해 수요자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데이터를 지속 발굴한다.
표준화 확대를 위해서는 데이터 플랫폼에서 개방·유통되는 데이터가 원활히 상호 연계·활용되도록 데이터 입력 항목의 단어·용어 등을 표준화하고 필요시 공공·민간이 공동으로 마련한 연계 표준사전을 공공분야에 반영하는 체계 구현을 추진한다. 신뢰성·품질 강화를 위해서는 비정형 데이터 품질관리 방법을 개발하는 등 데이터 품질관리 가이드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여 현장에 적용한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앞으로 국내 기업과 기관이 비즈니스 현장에 데이터 분석 및 서비스를 활발히 도입하고 이를 통해 데이터 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데이터 기반 혁신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데이터를 찾고 활용해 데이터 기반으로 다양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축적·개방하는 플랫폼을 넘어 서비스 중심의 데이터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