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검, '尹 겨냥 별건수사' 논란.."전혀 사실 아냐"

      2021.06.17 13:25   수정 : 2021.06.17 13: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아내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이 '별건수사를 했다'는 항의를 받고 수사관을 교체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서울중앙지검은 17일 "반부패수사제2부(정용환 부장검사)는 지난 4월 초순경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계좌 관련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주식거래 경위를 조사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담당 수사관이 위 사건과 무관한 해당인의 처가 사업과 관련된 질문이나 조사를 했다는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해당 수사관은 지난 4월 중순 감사원 수사요청 사건 수사팀에 투입돼 같은 부서 내에서 검사실을 옮긴 것이지 '항의'로 교체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윤 전 총장 아내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으로 조사를 받던 A씨가 해당 의혹과 관련 없는 처가 관련 사업 질문을 받자 '별건수사 아니냐'고 항의했으며, A씨의 항의로 해당 질문을 했던 수사관을 교체했다고 보도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은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주식시장 '선수'로 통하던 이모씨와 결탁해 주가를 조작하고 김씨는 주가조작의 밑천을 댄 속칭 '전주'로 참여했다는 게 골자다.


경찰은 2013년 권 회장과 김씨 등에 대한 내사를 벌였으나 정식수사로 전환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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