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출차 등 다류 130개 제품 검사 모두 적합
2021.06.18 09:21
수정 : 2021.06.18 09: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SNS 등에서 인기가 많은 침출차 등 다류 130개 제품을 수거해 잔류농약·비만치료제 및 그 유사물질·미생물 항목 등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국민청원 안전검사제에 따른 조치다. 시중 유통 침출차에 대한 잔류농약과 중금속 검사를 요청한 청원에 대해 4월부터 5월까지(4.8.~5.8) 국민 추천수가 가장 많아 심의위원회에서 검사대상으로 선정하여 추진됐다.
이에 따라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침출차(80건), 액상차(37건), 고형차(13건) 등 총 130개 다류 제품에 대해 집중 수거검사를 실시했다. 식약처는 수거·검사와 함께 오픈 마켓, 쇼핑몰, 블로그 등 누리소통망(SNS) 398개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다류에 대한 부당광고 여부도 동시에 점검했다. 점검 결과 비염·변비 등 질병 예방 및 치료, 체중감량·다이어트, 부종·붓기 등에 효능·효과가 있다고 부당하게 광고한 183건을 적발해 사이트 차단 및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
주요 적발 사례는 △질병 예방·치료 효능 광고 39건(21.3%) △건강기능식품 오인·혼동 광고 75건(41.0%) △거짓·과장 광고 45건(24.6%) △소비자기만 광고 24건(13.1%) 등이다.
식약처는 이번 검사를 통해 국내 제조 다류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했다면서 쇼핑몰 등에서 제품을 구입할 경우 질병치료에 대한 효능·효과 등 허위·과장 광고하는 내용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