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구리시장 “6.25전쟁 참전용사에 깊이 감사”
2021.06.27 20:42
수정 : 2021.06.27 20: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구리=강근주 기자】 구리시는 25일 시청 대강당에서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호국영령과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7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6.25 참전 유공자의 평균연령이 91세인 점을 고려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으며 안승남 구리시장, 김형수 구리시의회 의장, 시-도의원과 국가유공자 9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참가자는 국가유공자 기록화 사업 ‘잠들지 않는 이야기 3번째’에 참여했던 6.25 참전자회 이수열 참전용사 이야기를 낭독으로 듣고 목숨을 담보로 조국을 지켜낸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겼다.
한기장 6.25 참전자회 구리시지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국가유공자를 먼저 배려하는 행사를 마련해줘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안승남 시장은 이에 대해 “제 아버님도 6.25전쟁 참전용사이며, 이 자리에 계신 어르신들이 안 계셨다면 우리 또한 이 자리에 있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참전 영웅을 가슴 깊이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잠들지 않는 이야기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총 46명의 국가유공자와 구리시 출신 독립운동가 후손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고 청소년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전자책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관내 학교 및 시립도서관에 배포됐다.
한편 농협은행 구리시지부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에게 홍삼절편 선물을 준비해 이날 행사 이후 전달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