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확정안…신분당선 호매실~봉담 ‘반영’

      2021.06.29 17:56   수정 : 2021.06.29 17:56기사원문

경기 화성시 봉담읍이 강남까지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보이고 있다. 경기 호매실과 봉담을 연결하는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확정 반영됐다.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노선 사업 확정이 봉담읍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29일 국토교통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확정안을 발표했다.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국토교통부가 향후 10년간 국가 철도망 구축에 대한 기본 방향과 투자계획 등을 담아 마련한 것으로 지난 4월 온라인 공청회 이후 전문가·지자체 의견 수렴 후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29일 최종 확정됐다.

신분당선 노선 연장사업으로 추진된 ‘신분당선 호매실~봉담’은 호매실역(가칭)에서 경기 화성시 봉담읍까지 총 7km구간이 연장된다. 사업비는 약 4374억원이다.

이에 업계의 분위기 또한 뜨거워지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구축계획안에 포함됐더라도 향후 사업 추진이 안될 수 있지만 무산되지 않고 계획안에 포함된 것만으로도 사업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신분당선은 골드라인으로 불릴 정도로 지역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어 봉담지역도 재평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는 교통망 확충이라는 장점 때문이다. 실제로 ‘신분당선 호매실~봉담’이 연결되면 봉담읍에서 서울 강남까지 신분당선을 한번에 빠른 이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봉담에서 강남까지 대중교통(광역버스) 이용 시 약 60분 정도가 걸리는데 이보다 이동 시간이 더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남생활권이 가능해진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노선 사업 확정으로 봉담읍이 사실상 강남생활권 반열에 오르자 봉담지역 시세도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공청회 발표 당시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노선이 계획안에 반영된 이후 기대감이 바로 나타났다.

이에 관심 또한 높아지는 분위기다. 오는 7월10일부터 정당계약을 진행하는 ‘봉담자이 프라이드시티’에도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노선 사업 확정 발표 이후 문의 전화가 늘었다.
예비당첨자와 당첨되지 못한 수요자들이 남은 물량 여부를 확인하는 문의 전화와 2단지 분양 일정 관련된 문의가 대부분이라는 것이 분양 관계자 설명이다.

분양 시장 또한 활기를 보이고 있다.
분양관계자는 “오늘 국토교통부 발표 이후 당첨되지 못한 수요자들이 2단지 분양 일정에 대해 묻는 상황이 대부분이었고, 당첨된 분들도 관련 서류를 한번 더 꼼꼼히 확인하는 등 계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셨다”며 “저평가된 봉담읍이 이제 강남 생활권이 되는 날이 머지않아 집값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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