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수요 회복에 '300억달러 베팅'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 270대 산다
2021.06.30 18:15
수정 : 2021.06.30 18:23기사원문
유나이티드항공은 보잉으로부터 737맥스10 200대, 에어버스로부터는 A321네오 70대를 구매하기로 했으며 규모는 300억달러(약 34조원) 이상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번 구매 규모는 미국 항공사로는 지난 2011년 아메리칸항공이 460대를 주문한 이래 가장 큰 것이자 유나이티드 창사 이래도 최대 규모다.
유나이티드는 50석 내외의 소형 항공기들을 승객들을 더 많이 실을 수 있는 더 큰 기종으로 교체함으로써 고가 좌석 항공권도 더 많이 판매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유나이티드는 70억달러(약 7조9200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해 직원들의 급여 지급을 위해 미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최근 백신 접종과 확진자 감소로 항공 여행 수요가 다시 증가하자 7월에는 팬데믹 이후 첫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고 저널은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