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5인금지' 일주일 더 간다

      2021.06.30 18:45   수정 : 2021.06.30 18:45기사원문
정부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행을 앞두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등 수도권의 새로운 거리두기 적용이 1주일 연장된다. 따라서 모임인원도 4인 제한이 유지되고 식당, 카페, 노래연습장 등의 영업시간도 종전대로 오후 10시까지만 가능하다.

이창근 서울시 대변인은 6월 30일 "서울시는 공동생활권인 경기, 인천 수도권 지자체와 상호 협의해 현 거리두기 체계를 1주일 연장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초에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에 따라 수도권은 2단계 거리두기가 적용될 경우 2주의 이행기간을 둬 1∼14일에는 6인까지 모임을 허용하고 그 후로는 8인까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시·구 코로나19 긴급 특별방역대책회의에서 현재 엄중하고 위중한 위기상황에서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즉시 적용하는 것은 더 큰 혼란과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정부에 적용을 1주일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7월 1일부터 7일까지 1주일간은 현행대로 사적모임 5인 이상 금지 등이 동일 적용되고, 이 기간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8일 이후 새로운 거리두기 적용 여부를 다시 결정하게 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7월 1일부터 2주 동안 최근 감염사례가 빈번했던 음식점이나 카페, 노래연습장, 학원 등의 시설을 중심으로 철저한 시·구 합동 집중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방역수칙 위반행위가 적발될 경우 무관용 조치를 통해 고위험시설 확산을 차단하고 시민이 밀집하는 곳에 대해선 선제검사를 실시하는 등 검사역량을 한 단계 더 높일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시간도 늘려 당분간 평일 저녁 9시, 주말은 저녁 6시까지 운영키로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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